집에서 하는 해외구매대행 사업 핵심정리

 안녕하세요. 김모모입니다. 제가 이것 저것 도전하는 것을 참 좋아하는데요. 요즘은 해외구매대행 사업에 도전 중입니다. 기존에 등록해 두었던 사업자등록증이 있어서 제 개인사업자에 해외구매대행 업종을 추가해 놓고 소소하게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제 막 시작한 왕초보이지만 해외구매대행 사업에 대한 정보를 찾으시는 분들께 공유하고자 그간 제가 메모 해두었던 것들을 여기서 조금 풀어보려고 합니다.

[해외구매대행 진행 과정]
1.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제품 소싱
2. 국내 오픈마켓에 상품 등록
3. 주문 접수
4. 배송대행지에 주문 내역 등록
5. 배송 및 정산

 

 해외구매대행이란 쉽게 말하자면 해외상품을 구매자 대신 주문하여 판매를 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해외상품을 사입하는 것과는 엄연히 다른 업종이기 때문에 해외구매대행의 경우 사업자통관부호가 아닌 구매자의 개인통관고유번호가 필요합니다.

 

 여기서 개인통관고유번호는 해외직구를 할 때 주민등록번호 대신 사용하는 개인 식별용 번호를 말합니다. 예를들어 물품 가격이 150달러 이하(미국발 물품은 200달러 이하)이면 수입신고의 의무가 없고, 관세와 부가가치세도 부과되지 않는데, 이때 개인별 구매 실적을 파악하기 위해 고유부호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즉, 개인통관고유부호는 개인 식별을 위한 고유번호로 PC나 모바일에서 즉시 발급이 가능합니다. 개인통관고유부호는 P로 시작하는 13자리 번호로 이루어져 있으며 한 번 부여 받은 부호는 계속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개인통관고유부호 발급 받는 방법(클릭)

 

 해외구매대행 사업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유의해야 할 요건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해외물품이 국내에 통관될 때 구매자 명의로 통관되어 구매자에게 직배송 되어야 합니다. 또한 국내에 창고 등의 보관 장소가 없어야 하고 별도로 재고를 보유하지 않아야 하죠. 판매 사이트에 해외구매대행을 반드시 밝혀야 하고, 주문건별로 구매대행 수수료를 계산하여 해당 산출세액을 근거로 확인할 수 있는 증빙 등 서류를 꼼꼼하게 관리해 두어야 합니다. 신용카드 매출전표 또는 현금여수증 등을 잘 보관해 두시면 나중에 세금신고를 할 때 증빙서류로 제출하여 세금폭탄을 피할 수 있습니다.

 

 만약 현재 본인이 근로소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업으로 해외구매대행 사업을 하고 있다면, 연말정산한 근로소득과 해외구매대행을 통해 얻게 된 사업소득을 함께 합산한 뒤 신고하면 됩니다. 소득세는 누진소의 구조이기 때문에 이미 2월의 연말정산에서 공제금액을 다 써서 환급을 받고, 그 다음 사업소득을 추가해서 신고한다면 세율구간이 높아져서 추가로 벌어들인 사업소득의 40$ 이상을 세금으로 납부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으니 반드시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상세 페이지에 꼭 있어야 하는 정보]
· 본 제품은 해외구매대행 상품이라는 것
· 주문 시 개인통관고유번호가 필요하다는 점
· 관/부가세 안내
· 제품 구매 시 유의사항
  ex) 주문 용량 제한, 배송 예상 기간 등

 

 위에서 내용처럼 주문접수 페이지에는 해외구매대행 상품이라는 점을 포함하여 관련된 유의사항을 안내하는 것이 CS를 줄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운영하는 쇼핑몰의 상품 상세페이지에 해외구매대행 상품 안내를 미리 해두시면 됩니다. 이어서 매출이 발생하고 나면 해외구매대행 서비스에 대한 수수료만 매출로 산정되는데요. 세금 신고 시에도 마찬가지로 하면 됩니다. 즉, 해외구매대행 서비스 수수료가 매출액이 되는겁니다. 다만, 위에서 설명 드린 것처럼 이후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금액 산정에 대한 근거 및 증빙 자료를 준비하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만일 화장품이나 건강식품 등 안정성이 중요한 제품을 판매할 경우 사전 교육과 면허가 필요합니다. 화장품 판매의 경우 화장품 책임 판매업 등록이 반드시 필요한데요. 의약품 안전나라에 가입해서 전자민원/보고 메뉴에서 화장품 책임 판매업을 신청한 다음 면허세를 납부하면 '등록필증'이 발급됩니다. 이후 교육 과정을 거치면 화장품 판매를 할 수 있습니다. 수입 식품 판매는 마찬가지로 수입 식품 면허가 필요합니다. 한국식품산업협회에서 교육을 먼저 듣고 시험을 치러 수료증을 발급 받습니다. 발급 받은 수료증을 식품안전나라 통합민원 상담서비스에 등록하면 됩니다.

 

 해외구매대행 같은 경우에는 대부분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됩니다. 해외구매대행 사업을 시작하게 되면 대표적인 오픈마켓을 주료 사용하게 되는데요. 오픈마켓마다 정산금액에서 차감되는 수수료가 다 다르지만 현재로써는 5~6%의 비교적 저렴한 수수료로 이용 가능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가 가장 활성화 되어 있다고 합니다.

 

 여기까지 해외구매대행 사업에 대한 핵심적인 내용을 알아보았습니다. 훗날 제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의 매출액이 높아지게 되면 그 후기를 이어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